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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1인 법인 창업 절차 및 세금 혜택 안내

7. 1인 법인 이름 정하는 법 + 상호 중복 조회 팁

법인을 설립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은 ‘법인 이름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이다. 상호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앞으로 고객과 거래처, 세무기관까지 모든 이들과 법인을 대표하는 정체성이 된다. 특히 2025년 현재는 상호 중복 규제는 없어졌지만, 동일 업종에서의 상표권 침해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이름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법인 이름 짓는 법, 좋은 상호의 조건, 중복 확인 방법, 상표권과의 차이점까지 단계별로 상세히 안내한다. 이름 하나로 브랜딩, 신뢰도, 승인률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설립 초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이다.

1인 법인 이름 정하는 법 + 상호 중복 조회 팁

 

▣ 좋은 법인 상호의 조건

법인 이름을 정할 때는 기억하기 쉬우면서도 고유성이 있는 이름이 가장 유리하다. 1인 기업일수록 대표 이름을 넣는 방식(예: 김대표컴퍼니, 홍길동디자인)이 흔하지만, 이는 브랜드 확장성에 불리할 수 있다. 반면, 키워드 중심 상호(예: 에코바이오랩, 코드플랜트)는 검색 시 노출률이 좋고 SEO에도 강점이 있다. 영문 + 한글 조합도 가능하며, 특수문자, 띄어쓰기, 숫자는 제한됨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주식회사’는 상호 앞이나 뒤에 자유롭게 붙일 수 있지만,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좋은 이름은 발음, 의미, 검색 가능성, 상표권 문제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상호 중복 여부 확인하는 방법

상호 중복은 예전에는 등기소에서 직접 확인해야 했지만, 현재는 온라인으로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정부24 > 기업정보조회에서 동일 상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홈택스 사업자등록 상태 조회에서도 상호 + 업종 기준으로 유사 업체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단, 상호는 중복되어도 등록 자체는 가능하지만, 동일 업종에서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면 상표권 침해나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상호를 확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키프리스(KIPRIS)에서 상표 등록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이 과정을 통해 법적으로 문제 없는 상호를 확보하고, 향후 브랜딩에도 유리한 방향으로 설계할 수 있다.


상호 등록과 상표권 등록의 차이

많은 창업자가 상호와 상표를 동일한 개념으로 혼동하는데, 실제로는 법적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상호는 사업자등록 또는 등기 시 등록하는 이름이고, 상표는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독점권을 갖는 권리다. 상호를 먼저 등록했다고 해도, 동일 명칭으로 타인이 상표를 등록하면 사용을 제한받거나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 따라서 법인 설립 후 사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면, 상호와 관련된 핵심 단어를 상표로 미리 등록해두는 것도 추천된다. 상표 등록은 특허청 사이트나 대리인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비용은 약 6만 원~10만 원 선에서 처리 가능하다. 법인 이름은 신중히 선택하고, 장기적 보호를 위한 상표권 확보도 함께 고려하자.


★ 실제 사례와 브랜딩 팁

예를 들어 ‘그로스마케팅랩’이라는 이름은 검색 시 유사 상호가 거의 없어 브랜드화가 유리하다. 반면, ‘코리아디자인’은 전국에 유사 명칭이 많아 검색 및 브랜딩에 불리하다. 상호를 정할 때는 네이버, 구글, 인스타그램 등에서 검색했을 때 유사 업체가 적은지, 도메인이 확보 가능한지까지 함께 검토하는 것이 좋다. .co.kr, .kr, .com 도메인 확보는 사업 확장 시 중요하고,  법인의 온라인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결론적으로, 법인 이름은 ‘나만의 이름’이 아니라 검색이 쉽고, 법적으로 안전하며, 확장 가능한 이름이 되어야 한다.